드디어 지옥의 문이 열렸습니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인 지옥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세계 1위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오징어 게임이 공개한 지 6일 만에 세계 1위에 올랐던 것과 비교해보면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눈에 띄도록 많아졌습니다.
19일 전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 지옥은 한국과 말레이시아, 멕시코 그리고 벨기에 등 24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전 세계 티비쇼 부문 스트리밍 1순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20일 오후 기준으로 지옥의 신선도를 100%로로 평가하면서 지옥의 흥행이 더욱 빠른 속도로 질주하게 될 것이라는 것에 무게를 실었다고 합니다.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오징어 게임은 지옥의 등장으로 인해서 2위 자리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드라마끼리 경쟁이 되고 있습니다.
지옥은 공식적으로 공개되기 전 부산국제영화제와 언론시사회 등을 통하여 미리 공개되었을 당시부터 글로벌 흥행이 유력시되면서 제2의 오징어 게임이라 불린 작품입니다. 역시나 공개 하루 만에 세계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은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지옥이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게 된 것 중의 하나는 1화의 도입부부터 천사로부터 지옥에 가게 될 날짜와 시간을 고지받게 된 남자가 서울의 한 카페에서 초조히 앉아있는 모습이 나옵니다.
지옥의 사자는 실제 고지된 시간에 이 남자를 찾아오며 도심의 도로에서 추격전 끝에 지옥에 사자는 남자를 폭행하고 지옥의 고통을 시현한 뒤에 불에 태우는 방식으로 처형을 합니다.
도입부부터 관객들을 압도하는 장면만 보여 주면서 그 남자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왜?라는 의문이 관객들이 지옥을 끝까지 보게 만드는 중요한 점이라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제일 일상적이면서 현실적인 공간에서 제일 비현실적인 사건이 벌어지는 설정이 몰입도를 높이는가 하면 공포감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이비 종교단체 새진리회의 의장으로 유아인이 열연을 하고 지옥행의 고지를 받은 아이 엄마 역으로 김신록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여 지옥에 더욱 빠져들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역시 우리나라 드라마의 파워를 또다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위상이 더 높아가는 우리나라 드라마 덕분에 제 어깨가 더 으쓱해지는 것 같습니다.